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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우레탄 중금속 위험 장기화?

조재한 기자 입력 2016-06-13 13:51:54 조회수 0

◀ANC▶

대구의 78개 학교 가운데
48개 학교의 우레탄 트랙이
중금속에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만,
형식적인 통제만 있을뿐
실질적인 대책은 여전히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여] 이 때문에 학생들은 장기간
중금속 위험에 노출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조재한입니다.
◀END▶

◀VCR▶
우레탄 트랙이 깔려 있는 한 중학교입니다.

검사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트랙 곳곳에 발판과 통제선을 설치해
우레탄 트랙과의 접촉을 막고 있습니다.

수업시간 교사도 함께 나와 있지만
학생들은 전혀 거리낌없이
우레탄 트랙으로 다닙니다.

◀INT▶학생
"(통제선)쳐놨는데 애들 다 지나가요. 선생님도 보면 그냥 가요. 선생님도 다 밟고 다니시고.."

납성분이 고농도로 검출된 학교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INT▶학교 관계자
"이게 보통문제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남학생들은 체육못하게 하면 환장합니다.
밟지 마라 하면 더 호기심이
한 번 더 밟을려고하고.."

우레탄 트랙을 깐 전체 학교에 대한 검사결과는
다음 주초 나올 예정입니다.

중금속 트랙은 모두 걷어내거나 교체한다는
방침이지만 문제는 예산입니다.

트랙을 걷어내고 새로 설치하는데,
학교 하나에 약 1억원에서 3억원이 들 것을
보입니다.

설치할 때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으로 했지만
교체와 보수를 위한 예산은
전혀 확보돼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INT▶대구시교육청 관계자
"교육부에서 문체부하고 협의를 했는데
1차적으로 잘 안됐다는 얘기를 들었고
일부에서는 다시 협의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부족한 건 교육청에서도 확보를
해야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S/U)우레탄 트랙의 중금속 오염이 속속
드러나고 있지만, 보수 방식과 예산 문제
등으로 당분간은 여전히 중금속 노출 위험
가운데 지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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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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