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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복숭아 세균성구멍병 피해 극심

박재형 기자 입력 2016-06-10 10:59:54 조회수 0

◀ANC▶

지난 봄에 비바람이 잦아서
복숭아에 구멍이 생기는 병이
예년보다 심각합니다.

청도와 경산 등지에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데,
재배 면적의 절반 이상이
피해를 본 곳도 많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한창 익어야할 복숭아 표면에
시커먼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진물이 흘러 나와 흉측하게 변해있고,
잎사귀와 나무 가지도 성한 곳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복숭아와 자두 등의 잎과 과실 표면에
작은 구멍이나 반점이 생기는
세균성구멍병에 감염된 겁니다.

◀INT▶전정표 복숭아 재배농민/청도군
"올해는 최악으로 많이 들어와 가지고 청도군의 1/3 가까이는 지금 세균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국적으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청도와 경산에는 재배면적의 절반 이상에
피해가 발생한 농가들도 있습니다.

s/u) "복숭아 세균성구멍병이
이렇게 극심해지자, 보시는 것처럼
복숭아 나무 자체를 아예
싹둑 잘라버리는 경우까지 생기고 있습니다."

복숭아 개화 시기인 지난달
강한 비바람 때문에 발생한 상처 부위로
세균이 침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SYN▶청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청도 눌미리와 무등리 쪽에 피해가 50% 정도 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매년마다 있는데 올해가 유달리 더 심합니다."

예방이 최선이라는 복숭아 세균성 구멍병.

해마다 반복되는 피해에
농민들의 한숨만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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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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