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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교육행정정보시스템 인증서를 불법 도용해
학교생활기록부를 무단 정정하다 적발됐습니다.
여]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나이스가 도입된 이후
처음있는 일이어서
대구 교육계가 발칵 뒤집어졌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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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사립고등학교 A 교사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인 '나이스'에서
자신이 지도하던 동아리 학생 30여명의
생활기록부 자율활동과
진로활동 영역 39건의 기록을 마음대로
고쳤습니다.
A 교사는 지난해 2월부터 1년동안
나이스 관리자인 동료교사의 인증서와 아이디를
무단복제한 뒤 나이스에 접속해
생활기록부를 고쳤던 겁니다.
마구잡이식 조작은 생활기록부 입력권한이 있는
교사들의 문제제기로 꼬리가 잡혔습니다.
◀INT▶학교 관계자
"생활기록부에 담임선생님이 입력을 완료하고 난 뒤에 그 부분에 내용을 임의로
정정·기록한 상황입니다. "
대구시 교육청은 해당교사를 검찰에 고발하고
생활기록부 관리실태를 전면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학교법인은 학교장에게도 책임을 물어
교장을 보직해임하기로 했습니다.
◀INT▶전종섭/대구시교육청 감사총괄담당
"담임선생님이 이의를 제기한 (수정)부분에
대해서 학업성적관리위원회에서 그 부분을
검토할 겁니다. 타학교는 전체학교를 대상으로 (감사)팀을 짜서 (생활기록부 관리를) 점검할
예정입니다. 다음 주부터 점검에 나설겁니다."
학교생활기록부는 대입모집의 70%이상 선발하는 수시에서 당락에 결정적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S/U)대학입시에서 학교생활기록부의
중요성이 계속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교육계는 교사 한 명의 부정으로
정당하게 대학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다른 학생들에게 불똥이 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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