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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도 우레탄 트랙에 중금속

조재한 기자 입력 2016-06-08 17:07:50 조회수 0

◀ANC▶

수도권 일부 학교의 우레탄 트랙에서
중금속 성분이 검출된 가운데
대구의 상당수 학교에서도
중금속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 한 학교에서는 납성분이
기준치보다 12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의 한 고등학교.

운동장 곳곳에는 우레탄을 밟지 않도록
부직포가 깔렸고
인근 주민들의 운동장 이용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학교측이 지난달 우레탄 트랙 일부를 채취해
분석을 의뢰한 결과,
납성분이 1킬로그램당 1,167밀리그램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한국산업표준 기준치보다
12배나 높은 수칩니다.

◀INT▶학생
"수행평가 할 때 여기 많이 뛰어요.
(트랙으로?) 오래 달리기하고,
50m, 100m 달리기도 하고.."

학교측은 8년전 설치비용만 1억원이 넘었는데
올해는 학교운영경비가 20%가까이 줄어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INT▶학교 관계자
"땀흘리고 스트레스 날리고 공부를 해야되는데 그걸 막는다면 그런 부분에서
문제가 심각합니다."

우레탄 트랙을 설치한 학교는
대구에만 130여 곳,

이 가운데 지금까지 78개 학교의 조사결과
절반이 넘는 42개 학교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중금속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가 끝나지 않은 학교들은 대부분
우레탄 트랙을 여전히 개방한 채
사용하고 있습니다.

◀INT▶모 중학교 관계자
"지금은 체육선생님들이 수업은 (제한)없이
정상적으로 잘하고 있습니다. 운동장이니까
체육수업은 거기서 안하면 안되기 때문에.."

(S/U)대구시교육청은 빠르면 다음주 안으로
전체 학교의 우레탄 트랙 검사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결과공개와 함께 우레탄
트랙 교체 등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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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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