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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경북대교수, "잇따른 물의"

조재한 기자 입력 2016-06-07 14:20:08 조회수 0

◀ANC▶

장기간 총장 공백 사태를 겪고 있는 경북대가 최근 로스쿨 부정입학 의혹으로
홍역을 치렀습니다.

여] 여기에 일부 교수들의 연구비 횡령이나
전공서적 표지갈이 등으로
중형을 선고받거나 재판에 넘겨지는 등
잇단 물의를 일으켜
학교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ND▶

◀VCR▶
경북대 A 교수는 심학봉 전 국회의원과
업체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며
9천여 만원 받은 혐의 등으로
지난 3일,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하루 전에는 B 교수가 국가연구개발 지원금
가운데 3억여 원을 빼돌린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또, C교수는 정부 사업비를 쓰면서
인건비를 횡령한 혐의로,
또다른 교수 2명은 다른 사람이 쓴 전공서적을 겉표지만 바꿔 출간한 이른바 '표지갈이'
혐의로 적발돼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대학측은 이들 가운데 1명은 해임하고
2명은 직위해제하는 등
징계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INT▶경북대 관계자
"일단 징계요청을 해놨고 형사기소해서
재판중이기때문에 재판결과를 보고
결과따라 적절한 징계를 할 겁니다."

현직 교수가 로스쿨 응시생 부모인 변호사가
로스쿨교수를 만나 입학청탁했다고 언급하면서
시작된 부정입학의혹은 경찰 내사와
자체조사에서 증거가 없는 것으로 결론났지만, 교육부 조사에서는 전형관리 소홀 책임을
물어 기관경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S/U)경북대가 장기간 총장 공백 사태을 겪고 있는 가운데 높은 청렴성과 도덕성을 요구받는 교수들이 연구비 횡령과 표지갈이 같은
잇단 물의를 일으키며
거점국립대의 위상을 추락시키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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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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