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2]대행진-구미에 KTX 역 신설 목소리 높아

박재형 기자 입력 2016-06-07 16:56:26 조회수 0

◀ANC▶
수출 전초기지인 구미에 KTX 역을 신설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침체에 빠진 구미경제를 살리기 위한
한 방안으로 제시되면서
구미시와 경제계,정치권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박재형 기자? (네)

구미에 KTX 신설을 요구하는 근거부터
한 번 짚어볼까요? 어떻습니까?
◀END▶
------------------------------
기자]네,

구미시와 KTX 김천구미역에 따르면
지난해 KTX 김천구미역의 이용객 수는
136만 명인데요,

하루 4천 500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20% 가량 늘어난 수치인데,
이 가운데 80% 정도가 구미 이용객으로
하루 3천 600여 명에 이릅니다.

하지만 김천에서 구미까지의 이동 시간과
비용때문에 이용객들의 불만이 많고
투자유치에도 어려움이 있다는게
구미 경제계의 불만입니다.

상당수 기업인들은 내륙 최대 수출도시인
구미에 KTX 노선이 지나지 않는 점에 대해
이해조차 못 하고 있습니다.

구미 상공회의소 류한규 회장은
"기업유치나 바이어와 고급인력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구미공단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에
새로운 KTX역을 신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ANC▶
이와 관련해
구미 지역 기업체, 주민, 구미시 등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고요?
◀END▶
---------------------------------
기자]네, 그렇습니다.

구미공단 내 LG`삼성 등 대기업을 비롯해
대다수 기업 관계자들은
2010년 KTX 김천`구미역 개통 때부터
수출도시 구미에 KTX역이 없는 게
말이 되느냐며 접근성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오고 있습니다.

구미시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구미,칠곡주민 100명으로
공동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남부내륙철도 신설구간인
김천구미역과 성주역 사이 칠곡군 북삼면지역에 KTX 신구미역사 건설을 염두에 두고
자체적으로 타당성 용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용역결과가 나오면 국토통일부를 방문하는
것은 물론이고 서명운동과 결의대회 등을 해서
강력하게 이 문제를 중앙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고 밝혔는데요,

지난 총선에서 새롭게 선출된
구미 갑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과
구미 을 새누리당 장석춘 의원도
구미의 KTX 접근성 개선을 공약으로 내걸고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
◀ANC▶
KTX 구미역 건설을 바라는 지역민들의 의지는
강하지만, 결국 관건은 치밀한 전략을 통해
정부를 설득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END▶
---------------------------------
기자]

네, 구미공단과 가장 가까운
칠곡군 북삼읍 KTX 노선 일대에
구미역을 신설할 경우,
예상되는 소요 비용은 4천 여 억 원 가량인데요

구미역 신설에 기술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게 구미시의 설명이어서
결국 돈이 문제인 셈입니다.

기존 KTX 김천`구미역을 운행하는
상행 기준 일일 28회 운행 횟수의 절반 정도를 신설 구미역으로 배정하면
이용객 수도 문제가 없다는 얘긴데요,

구미시는
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김천~거제 구간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에
칠곡군 북삼읍 일대 KTX 구미역 건립예정지가 포함되도록 하는 전략을 짜고 있습니다.

하지만 KTX 김천구미역과의 공존방안이
설득력있게 제시 되어야하는 등
풀어야 할 숙제가 산적해
앞으로의 진행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
◀END▶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박재형 jhpark@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