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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2]대행진]모의평가

조재한 기자 입력 2016-06-02 17:02:51 조회수 0

◀ANC▶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경향을
살펴볼 수 있는 첫 모의평가가 오늘
실시됐습니다.

관련소식 교육담당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조재한 기자

수능 앞에 모의평가가 두 번 실시되는데
오늘이 첫 모의평가인거죠?

◀VCR▶
그렇습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모의평가는 6월과 9월,
두차례 있습니다.

교육과정평가원은 두 번의 모의평가로
수능의 난이도를 조절하고 어떤 유형의 문제를출제할 지 결정을 합니다.

수능을 가늠할 가장 기본적인 잣대라 할 수
있는데, 고3재학생과 졸업생 모두 응시합니다.

두 번의 모의평가 외에는 각 시도교육청에서
주관하는 모의고사도 있는데요.

여기에는 재학생들만 응시하는데,
재학생사이 자신이 어느 정도의 위치에 있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ANC▶
오늘 모의평가의 출제경향은
어떻게 분석되고 있습니다?

◀VCR▶
올해 수능의 가장 큰 변화라면,
국어 유형 통일과 한국사 필수 과목입니다.

국어의경우 국어 A형과 B형의 구분이 사라져서 인문계나 자연계 모두 동일한 유형의 국어시험을 치릅니다.

단순히 난이도의 차이라기 보다
문제 유형이 달라지게 될 가능성이 큰데요.

오늘도 지문의 길이는 많이 길어졌고
지문 내용도 과학과 음악 등 복합적인
소재들이 다뤄져 이해가 어렵고,
시간이 부족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좀 더 세부적으로 보면, 인문계 학생에게는
과학문항이 지난 해 2문항에서 4문항으로
늘었고, 자연계 학생에게는 지난 해 국어A형에는 출제되지 않은 고전문법이 출제됐습니다.

한국사는 올해부터 필수과목으로 지정됐는데요.

수도권 대학은 대부분 3등급까지 같은 점수를 줘, 상위권에는 큰 변수가 되지 않겠지만
중하위권에서 상당수 대학이
최저학력기준으로도 삼기 때문에
염두에 둬야 합니다.

수학이나 영어는 문항구성에서
다소 변화가 있긴 했지만 난이도에서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ANC▶
수능 응시생은 계속 줄어들고 있죠?

◀VCR▶
네, 그렇습니다.

오늘 모의평가에는 모두 60만 천여 명이
응시해 지난 해 6월보다 2만명 가량 줄었습니다.

이 가운데 고등학교 재학생은
52만 5천여 명으로 2만 천여 명 줄었고,
재수생은 7만 6천여 명으로 2천명 가량 늘었습니다.

자연계 학생들이 응시하는 수학 가형을 선택한 학생은 23만여 명으로 만 7천여 명 늘어났습니다.

인문계열 취업난과 대학 프라임사업 선정에 따른 이공계열 강화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응시생 숫자를 말씀드렸습니다만,
고등학교 재학생들은
2학기가 되면 대학에 다니다 재수를 하는
이른바 반수생이 많이 생겨나고
수시에 합격한 학생들이 빠져나간다는 점도
고려해 수능에 대비하는게 좋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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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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