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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행진]교육정책간담회

조재한 기자 입력 2016-06-01 16:17:07 조회수 0

◀ANC▶
대구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20대 국회 첫 공식활동으로 오늘
대구시교육청과 정책간담회를 가졌는데
마치 국정감사와 같은
분위기가 펼쳐졌다고 합니다.

교육담당 조재한 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조기자,20대 국회의원들이 첫 공식활동을
교육청과 간담회로 시작했군요.
◀END▶

◀VCR▶
네,그렇습니다.

대구의 지역구 국회의원은
새누리당 8명, 더불어민주당 1명,
무소속 3명 해서 모두 12명인데요,

오늘 12명 모두 대구시교육청을 찾아
정책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우동기 대구시 교육감은
학령인구 감소와 교육불균형 해소 차원에서
사립학교 통폐합과 이전유도,
부설 방송통신중고등학교의 별도학교 전환,
대한안교 설립 등을 현안으로 언급하고
국회차원의 도움을 부탁했습니다.

◀ANC▶
국회의원들이 언급한 교육 현안은
어떤 것들이 있었습니까?

◀VCR▶
우선 교육계의 뜨거운 감자인
'누리과정예산'에 질의,응답이 잇따랐는데요.

잘 아시다시피,
대구는 누리과정 예산을 전국에서 가정 먼저
확보해 다른 지역과 비교가 되고 있는데요.

여당에서는 누리과정 편성을 잘해줘서 고맙다.
야당에서는 다른 지역과 달리 편성하면서
다른 교육사업을 많이 줄여야 했는데,
중앙정부에서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의가 많았습니다.

답변에 나선 우동기 교육감은
세수부족에 따른 보통교부금 감소로
교육재정이 어렵다며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내년에는 누리과정 예산 편성에 자신이 없다며 국회차원의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ANC▶
대구 교육계의 가장 큰 현안이라면
지역별 교육불균형이 아닐까 싶은데,
오늘도 언급이 있었죠?

◀VCR▶
그렇습니다.

국회의원들이 모두 지역구가 있다보니
해당 지역구에 우수한 교사를 보내거나
유명 사립학교를 이전시켜달라는 등
교육환경개선 정책을 많이 요구했습니다.

실제,수성구와 비수성구의 학력격차가 크다보니
위장전입과 집값 상승 등
사회적 문제로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어떤 지역은 과밀학급을 빚는가 하면,
어떤 지역은 학생이 많이 줄어
이전을 고려해야 하는 정도입니다.

대구시교육청은 교육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교육정책만으로는 힘들다며
국회차원에서 법개정과 예산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ANC▶
그 밖에 논의된 내용들도 알아볼까요.

◀VCR▶
현재 수도권 학교의 우레탄 트랙에서
중금속이 많이 검출돼 파문이 일고 있는데,
지역에서는 어떤지를 묻기도 했고요.

대구교육청이 교육수도 대구를 특허등록하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는데,

과연 교육수도에 걸맞는 교육정책을
펴고 있는지? 예를 들어, 유명대학에
많이 가는걸 자랑으로 삼아야 하는지,
아니면 저소득층 학생들이
교육을 잘 받고 있다거나 대구에서는
사교육없이 공교육만으로 충분하다 같은
실체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모임이 간담회였습니다만
의원들은 지역구를 챙기려는 모습까지 보여
마치 국정감사장 같은 분위기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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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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