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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봉무동에 있는
대구 텍스타일콤플렉스가 문을 연 지
1년이 됐습니다.
이를 기념해 프랑스의 한 문화단체가 기획한
특별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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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처럼 반들반들한 초록색 드레스는
사실 바나나 잎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잎에서 섬유소를 추출해 옷감을 짠 겁니다.
이 와인빛 드레스는
와인을 숙성시키는 과정에서 생긴 침전물과
박테리아를 섬유에 활용한 겁니다.
대구 텍스타일콤플렉스
섬유박물관 개관 1주년을 맞아 열리는
'음식을 입다-텍스티푸드' 특별전은
콩과 커피 등 음식을 섬유와 패션에 활용한
다양한 사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INT▶장세준 관장/DTC섬유박물관
"개관 1주년 때 특별한 전시회를 시민들에게
마련해드려야겠다는 의무감을 가지고, 전시회를
유치했는데 전시회가 현재 대두되고 있는
환경문제, 미래산업에 대한 문제를
고민하게 하고."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이기도 한
특별전은 프랑스의 한 문화단체가 기획해
지난 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처음 전시됐고,
프랑스 릴을 거쳐 아시아에서는
대구에서 최초로 전시됩니다.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는 합성섬유가
넘쳐나는 가운데 자원 재활용과 환경보호에
대해 고민해보자는 취지입니다.
◀INT▶레이라 페레이라/코디네이터
"우리가 먹지 않는 것들로부터 섬유를 얻어내고
천을 만들어서 다시 사용함으로써
자원을 낭비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합니다."
이번 전시회는 7월 31일까지 이어집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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