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 있는 한 외국계 기업의 도급업체
노조원들이 지난해 10월부터 구미시청 앞에서
확성기를 동원한 시위를 계속하자,
어제 구미시 공무원노조가 이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는데요.
결국 두 노조의 위원장과 구미시장, 3자가 만나
일주일에 두번, 시위 시간은 한 시간을 넘지
않도록 한다는데 서로 합의를 했다고 해요.
이경문 구미시 공무원노조 위원장
"하루종일 확성기를 틀어대니까 공무원들이
퇴근 후 잠자리에 들 때 환청이 들릴 정도로
고통이 심했습니다. 시위 횟수와 시간을
줄이는데 합의를 했습니다만 그래도 확성기는 계속 사용하겠답니다." 이러면서 합의를 하긴 했지만 못마땅한 부분이 있다고 했어요.
네---
시위하지 말라고 다른 노조가 맞불 시위를 할 정도면 어지간히 시끄러웠던 모양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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