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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행진]구미 5공단 높은 분양가,분양 적신호

이상원 기자 입력 2016-05-23 16:51:30 조회수 0

◀ANC▶
구미시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구미 국가 5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뜻밖의 암초를 만났습니다.

높은 분양가 때문에
기업유치에 빨간불이 켜진건데
구미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간의 갈등으로 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와 자세한 내용,알아봅니다.

이상원기자?

구미 국가 5산업단지가 조성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고,올 하반기부터 분양이
시작될 예정인데 높은 분양가 때문에
기업 유치에 어려움이 많다면서요?


◀VCR▶
네,
구미 국가 5산업단지는
구미시 산동면과 해평면
930 여 만 제곱미터의 터에 조성되고
있는데요,

산동면에 조성되고 있는
1단계 370 여 만 제곱미터는
공정율 60%를 넘어섰고,
2단계 해평면 560 여 만 제곱미터는
보상이 완료된 상태로,
오는 8월부터 산업용지 분양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올해초부터 기업들의 투자 상담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는데요,
문제는 실제 입주하겠다는 기업이
거의 없다는 겁니다.

3.3제곱미터당 86만 4천원인 분양가가
너무 높다는 게 기업들의 입장인데,
실제 구미와 인접한 김천 일반산업단지의 경우
3.3제곱미터에 36만원으로
구미 국가 5산단 분양가의 40% 수준입니다.

구미 5공단의 조성원가가 높지만
투자를 하기에는 분양가 인하가 필요하다는게
기업들의 입장입니다.

◀ANC▶
분양가는 개발주체인
한국수자원공사가 결정하기 때문에,
구미시는 한국수자원공사에
분양가 인하를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지만 반응이 부정적이라구요?

◀VCR▶
네,분양가격 결정은
구미 국가 5산업단지 개발주체인
한국수자원공사 이사회에서
최종결정하는데요.

한국수자원공사 측은
보상시간이 장기화되면서
산동면,해평면의 땅값이 크게 올라
가격인하는 어려울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2월 말
남유진 구미시장이 김익수 구미시의회 의장,
류한규 구미상공회의소 회장과 함께
대전의 한국수자원공사 본사를 방문해
분양가 인하를 강력하게 요청하기도
했습니다만 석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인하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구미지역의 분양가 인하여론 압박이 이어지자
조성원가를 내리기 위해 활용성이 낮은 녹지 등
공공시설 용지를 산업용지로 전환하며
분양가격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있지만 현실화될지는 의문입니다.

◀ANC▶
앞으로 구미시는 더 강한 압박을
하겠다는 입장이죠?

◀VCR▶
네,
구미시는 구미 국가 4산업단지,
아산 국가산업단지 등에서 분양가를 인하한
사례가 있다는 점을 적극 부각시켜
한국수자원공사에 대해
강한 압박을 계속 해나갈 예정입니다.

실제 지난 2010년
구미 국가 4산업단지 분양때에도
3.2제곱미터당 62만원 하던
분양가를 21% 인하해
49만원으로 분양한 사례가 있습니다.

구미시는
현재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공석이어서
사장이 임명되는데로 향후에는
새롭게 선출된 구미지역 국회의원,
경제계,구미시의회
분양가 인하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는데요,
한구수자원공사가 어떻게 나올지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분양에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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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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