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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집값, 전국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

권윤수 기자 입력 2016-05-20 16:01:36 조회수 0

◀ANC▶

가파르게 올랐던
대구,경북지역 집 값이 이번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입주 물량이 쏟아지는데다
금융 규제까지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 해 말부터 뚝 끊기다시피 했던
주택 매매 거래가 이 달 들어 조금씩
살아나고 있습니다.

은행에서 주택을 담보로 돈을 빌릴 때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아야 하는
금융 규제가 시작돼 일부 매물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시세보다 싸게 나온
'급매' 물량 중심으로만 거래가
성사되고 있습니다.

◀INT▶권오인/공인중개사
"관망하던 실수요자들이 시장에 진입하기 시작
했고, 대부분 저가의 급매물 중심으로 거래가
지난 달 말부터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급매가 쏟아지다보니 집 값이 내리고 있는데,
하락폭이 전국에서 가장 큽니다.

(C.G)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 주 경북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 주보다 0.15% 떨어져
전국에서 하락폭이 가장 컸고,
대구는 마이너스 0.08%로 전국 두번째였습니다.

서울과 부산 등지에서
가격이 오른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전셋값도 마찬가지인데,
경북의 아파트 전세 가격은
전 주보다 0.13% 떨어져 역시 하락폭 전국 1위,
대구가 마이너스 0.12%로 두번째였습니다.--

◀INT▶강여정 주택통계부장/한국감정원
"신규 입주물량이 외곽지역 중심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고, 5월 2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까지 시행되면서 하락폭이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해 대구의 집 값이
전년대비 10% 정도 오른데 비해
올들어 하락폭은 1.5% 정도로
오른 것에 비해서는 하락폭이 크진 않습니다.

(S-U)"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정책에 따라
가장 뜨겁게 달아올랐던 대구,경북지역의
부동산시장이 이번에는 공급 물량이
쏟아지는데다 금융 규제까지 시작되면서
가장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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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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