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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2]대행진 - 경북 남부권에 청년취업 거점 센터

박재형 기자 입력 2016-05-18 16:56:05 조회수 0

◀ANC▶
올 초부터 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 남부권의 청년 취업을 책임 질
대학창조일자리센터가 대구대학교에 문을 열고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박재형 기자? (네)

올해 청년 실업률이 심상치 않은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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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지난달 청년 실업률은 10.9%로
4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1월 청년 실업률은 9.5%로 시작해
2월에는 12.5%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3월에도 11.8%를 기록해
연속 두 자릿수 대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하듯
각종 일자리 박람회장은 취업준비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특히 취업 정보에 대한 접근이 어렵고
전문 지식이 부족하다 보니
지역 대학생들의 어려움은 훨씬 클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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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
각계각층에서 나서고 있지만,
청년들에게 취업의 문은 여전히 높은데...

청년 취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대학창조일자리센터가 문을 열었다고요?
◀END▶
-----------------------------------
기자]네,

지역 대학생,청년들에게
취업과 창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학창조일자리센터가 오늘
경북 경산의 대구대학교에 문을 열었습니다.

고용노동부와 경상북도가 함께 지원하는
'대구대학교 대학창조 일자리센터'는
경산을 중심으로 하는 경북 남부권 지역대학의
취업을 앞둔 졸업예정자뿐 아니라
1-2학년 학생들이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창업과 취업기능을 통합해 지원하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대구대학교는 앞으로 5년 간
25억 원을 지원받아 이 같은 청년취업 지원
역할을 담당한다는 계획입니다.

경북지역 대학창조일자리센터는
오늘 문을 연 대구대가 경북 남부권,
동국대가 동남부권, 한동대가 동부권,
구미대가 중부권 등
4개 대학교가 권역별로 대학생 중심의
청년일자리정책의 거점역할을 수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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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이 같은 청년 취업 정책들이 부분적으로는
효과가 있겠습니다만,
꺾이지 않는 청년실업률을 보면 근본 대책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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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네, 그렇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5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에 따르면
국내 임금근로자의 절반 가까이가
200만원 미만의 월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대기업, 공기업, 정규직 일자리는
10%밖에 안되고 나머지 90%는 중소기업과
비정규직으로 채워지는
국내 고용시장의 기형적 구조 탓으로
최대 피해자는 좋은 일자리를 얻기 힘든
청년세대가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각종 지원책을 내놓고는
있지만, 청년 일자리 문제의 근본 해결책은
될 수 없다는 얘기도 나오는데요,

전문가들은
청년 실업을 완화하고 청년 근로자의 소득과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청년 고용을 대부분 책임진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여주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또 보여주기식 성과에 집착하기보다
신 성장산업 육성 등을 통해
기업들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는 등
우리 산업의 근본 체질을 바꿔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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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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