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버섯을 재배하는 농민들은
시도 때도 없이 날아드는 버섯 파리 때문에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런 피해를 막힐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친환경 버섯 재배에 가장 큰 골칫거리인
몸길이 3밀리미터 안팎의 버섯 파리.
버섯 균사를 갉아먹다 보니
버섯 생산량의 20%를 감소시키고
전국적으로도 연간 200억 원의
피해를 안겨주는 문제의 해충입니다.
살충·살균제를 사용할 수 없는
버섯 재배의 특성 상
농가들이 끈끈이 등 온갖 방법을 동원해도
그동안 박멸이 어려웠습니다.
◀INT▶박홍대/경주 양송이버섯연구회장
"우리가 수확하기 전에는 파리 피해를 거의 몰라요. 그런데 수확해서 상품을 만들다 보면 파리 피해가 엄청 나타납니다."
이 같은 고민 거리가 해결될 전망입니다.
경북 농업기술원이
자외선 영역의 램프에 형광 물질을 입혀
버섯파리를 대량 유인해 퇴치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INT▶박소득 원장/경상북도농업기술원
"자외선을 따라서 곤충이 몰려들면 환풍기를 통해서 대량으로 포획할 수 있는 기술이
되겠습니다."
실제로 농가에 이 같은 방제기술을 적용했더니
대부분의 버섯 파리들을 잡아낼수 있었습니다.
경상북도의 버섯재배 농가는 600여 곳,
전국 생산량의 1/4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경북농업기술원은
민간기업과 버섯파리 유인에 최적화된
포획기도 개발해
친환경 버섯 생산량 확대와 품질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