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현재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학생들에게
해당될 2018학년도 대입 전형이 발표됐습니다.
대입 수시모집 비중이 처음으로
70%를 넘어서는데요.
대입 전형, 어떤 것이 달라지고
대비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교육담당 조재한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조기자,수시 비중이 70%를 넘어서는 건
처음이죠?
◀VCR▶
네, 그렇습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2018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전체 모집정원은 35만 2천여 명으로
3천 400여 명 줄어듭니다.
학령인구가 계속 줄면서
2016학년도 모집정원 36만 5천여 명에서,
2017학년도는 35만 5천여 명,
2018학년도는 35만 2천여 명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2018학년도 대입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수시모집 비중이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는
겁니다.
2017학년도 수시비중보다 3.8%포인트
높아진 겁니다.
◀ANC▶
대구에서는 학력이 높다는 수성구 지역이
수시 대비가 약하다는 지적이 많은데,
대비를 해야겠군요.
◀VCR▶
네, 말씀하신대로 수성구의 몇몇 학교는
상위권 학생들이 많아 수시보다는
정시위주 입시전략이 많았는데요.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시모집도 크게 보면
학생부 교과와 학생부 종합,논술위주,
실기 위주 이렇게 4가지 전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이 중에서도 이번 발표를 보면,
학생부 교과 전형이 40%로 가장 비중이 큽니다.
학생부 종합 전형은 23.6%로 1년전 20.3%와
비교해 비중이 가장 커졌습니다.
논술은 4.2%에서 3.7%로 다소 줄었고,
실기는 5%에서 5.3%로 0.3%포인트 올랐습니다.
2018학년도 대입에서 정시 비중은 26.3%로 줄어들었는데, 이 가운데 수능위주가 22.8%로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ANC▶
그렇다면 달라진 전형에 따라
수험생들 어떻게 준비를 해야하는 겁니까?
◀VCR▶
수시비중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데,
내신이 떨어진다고 해서 무조건 정시만 노려도 곤란하고, 수시를 노린다고 해서
비교과만 준비하는 것도 곤란합니다.
기본적으로 2018학년도 대입에서는
수시는 학생부, 정시는 수능위주 선발이
더 강화됩니다.
논술비중이 줄어든다고 하지만 수도권 대학을 위주로 논술을 유지하는 곳이 많이 있고,
일부대학들은 높은 수준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영어절대평가가 처음 도입되는데요.
이와 관련해 수시에서는 113개 대학이
영어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하고,
정시에서는 188개 대학이
영어 과목 반영 비율을 자체적으로 정합니다.
등급에 따라 점수를 더 주거나 덜 주는
방식으로 활용해 국어와 수학에 비해
당락에 주는 영향력은 줄어들 전망입니다.
대입 전형이 다양한 만큼
달라진 대입전형과 가고자하는 대학별 전형을 파악해 맞춤형으로 준비하는 것이
그만큼 더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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