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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두루미는
세계적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로
개체수가 해마다 많이 줄고 있는데요,
구미에서 낙동강 습지 생태계 복원을 위해
추진해 온 재두루미 인공증식이
3년 만에 성공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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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 재두루미가 먹이를 집어
새끼의 입에 넣어줍니다.
지난 21일 인공증식으로 알에서 부화된
새끼 재두루미는 어미의 보호를 받으며
하루가 다르게 커가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11월
네덜란드에서 들여온 재두루미 2쌍이
2년 반 만에 인공증식에 성공한 것인데,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조류생태환경연구소는 새끼가 어미새가
될 때까지 야생적응과 비행훈련 등을 실시해
올해 11월쯤 자연으로 돌려보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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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천 소장/조류생태환경연구소
"부화가 됐기 때문에 이제 앞으로 본격적으로
자연복귀라든가,월동지 확대라든가
이런 점에서 의미있는 첫걸음이
디뎌졌다 생각합니다"
인공증식으로 번식한 개체들이 늘어나면
재두루미 도래지인 구미 낙동강 해평습지에
방사해 생태계를 복원시키는 작업이
시작됩니다.
재두루미 인공증식과 생태계 복원 프로젝트에는 삼성전자 구미공장과 대구지방환경청,
구미시도 함께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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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열 차장/
삼성전자 구미지원센터 환경안전그룹
"매년 철새도래할 때마다 먹이주기행사를
지역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실시를 해오고
있고,앞으로 다양한 활동들도 지속적으로
할 예정입니다"
(S/U)
"이번 재두루미 인공증식 성공으로
생물다양성 보존에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재두루미 도래지인
구미 해평습지 생태계 복원작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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