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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공항 이용객이
지난 해 200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여객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공항시설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는 내년까지 300여 억원을 들여
보수와 확장공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윤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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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공항에서
티웨이항공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수속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해 대구공항에서
수송분담률 32.4%로 1위를 기록했지만,
탑승수속을 밟는 '체크인 카운터'가
겨우 2개로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반면, 수송분담률 2, 3위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카운터는
무려 11개와 7개로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공항공사는 인천공항처럼
수요에 따라 카운터를 바꿀 수 있는
공용 여객처리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INT▶이미애 지사장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
"공용 여객처리 시스템을 도입해서 승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보다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주차장이 부족한 것도 큰 골칫거리였는데,
올해 안에 주차빌딩이 완공되면
지금보다 480면이 늘어납니다.
주기장 확장과 화장실, 대합실 보수 등
내년까지 승객편의시설 확충에 360억 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또 오는 6월부터 공항과 동대구역을 연결하는
셔틀버스가 운행돼 공항 이용객들이
훨씬 더 편리해질 전망입니다.
대구시는 지하철역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20~30분 간격으로
공항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INT▶심임섭 교통정책과장/대구시
"공항에서 도시철도 그러니까 동대구역까지
가는 구간이 짧기 때문에 택시운전하는 분들이
싫어하는 경향이 있고."
티웨이항공이 오는 9월
일본 나리타와 후쿠오카 노선을
새로 띄우기로 한 가운데,
늘어나고 있는 승객 수요에 맞춰
공항도 탈바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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