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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행진-대구공항 편의성 높여

권윤수 기자 입력 2016-04-25 11:31:51 조회수 0

◀ANC▶
대구국제공항 이용객이
지난 해 200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최근 항공기 여객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공항시설이 그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정치경제팀 권윤수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권 기자(네)

지난 해 대구공항 이용객이 200만 명을
넘어서서 축하행사까지 열렸죠?
◀END▶

기자>네,그렇습니다.

그래서 대구시는 올해는 2백만명을 넘어서
25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이용객들이 급속도로 늘고 있는 건
새로운 국제노선이 많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지난 해 대구-오사카 노선이 생겼고,
올들어 대구-괌 노선이 새로 취항했습니다.

올 9월에는 대구-타이베이 노선과
대구-도쿄 노선도 생길 전망입니다.

하지만 공항시설은 여전히 너무 열악하기만 합니다.

최근 생긴 노선들은 대부분
저비용항공사인 티웨이항공 노선인데요.

티웨이항공은 지난 해 대구에서 승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항공사로
수송분담률 32.4%로 1위를 차지했는데,
탑승수속을 하는 체크인 카운터가 2개밖에 없어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반면, 수송분담률 2,3위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카운터는
무려 11개와 7개로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ANC▶
이 밖에 여러 편의시설들도 많이 부족하다고요?
◀END▶

기자>네, 몇가지 말씀드리면요

대구공항 국제선의 짐을 찾는 공간에
화장실이 없습니다.

그래서 간혹 짐을 기다리면서
화장실이 급해 세관 직원에게 특별히 부탁해서
도착 출입문 밖을 잠시 나갔다가
다시 짐을 가지러 들어오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또 임대 문제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구두수선 코너가 없어서 여행자들과
업무차 항공기를 타는 사람들이
불편해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주차 공간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나온 고질적인 문제입니다.

◀ANC▶
그래서 한국공항공사가 일부 문제는
해결하기로 했다고요?
◀END▶

기자>네, 체크인 카운터는
항공사별로 고정적으로 배당하지 않고,
수요에 따라 대한항공 카운터도 됐다가
티웨이항공 카운터도 됐다가 하는
공용 여객처리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주차장 부족 문제는
올해 안에 주차빌딩이 완공되면
지금보다 480면이 늘어나
다소 숨통이 트일 걸로 보이고요.

주기장 확장과 화장실, 대합실 보수 등
내년까지 승객편의시설 확충에 360억 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또 오는 6월부터 공항과 지하철 아양교역,
동대구역을 연결하는 유료 셔틀버스가
운행됩니다.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아양교역인데
택시를 타려고 하면, 택시운전자들이
너무 가깝다고 꺼리는 경우가 많거든요.

대구시는 지하철역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20~30분 간격으로
공항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공항을 찾는 손님들이 많아진만큼
확 달라진 공항의 모습을 기대해보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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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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