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주말인 오늘 미세먼지 때문에
대기가 온통 뿌연 하루였습니다.
대구의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사상 처음으로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건물 옥상에서 내려다 본 대구시내가
온통 희뿌옇습니다.
미세먼지 때문인데,
대구의 미세먼지 농도는 한 때
세제곱미터 당 430마이크로그램 이상 올랐고
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INT▶이동희 주무관/대구시 환경정책과
"그 전까지는 미세먼지가 높더라도 황사 특보로
대체했는데 (법이 개정된) 2015년 12월 10일
이후로 미세먼지 경보 발령이 처음입니다."
구미와 경산, 영주 등지에도
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졌으며,
경주를 비롯한 일부 시군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도심은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이었고,
밖을 나선 시민들은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INT▶조태진
"확실히 육안으로 보니까 많이 날씨가 안 좋은
것 같고, 먼지가 많은 것 같아서 마스크를
끼고 나왔거든요."
이번 미세먼지 발생은 몽골지역에서 생긴
황사의 영향이 가장 컸는데, 일부지역은
내일까지 짙은 황사가 예상됩니다.
◀INT▶이정은 통보관/대구기상지청
"몽골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면서 대구와 경상북도에
오늘 새벽부터 황사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황사는 내일까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대구시는 미세먼지 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노약자와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 등의
외출 자제를 당부하고,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의 야외수업을 금지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