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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학생이 있는 가정의 가장 큰 걱정 가운데
하나가 바로 졸업뒤 일자리 구하기라고 합니다.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시작된
장애학생들로 구성된 학교기업이
성과를 거두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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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 학생들이 대학 기숙사에서 가져온
이부자리를 모아 세탁하고 있습니다.
세탁기가 돌아가는 옆으로는
운동화를 손빨래합니다.
정신지체 장애인들은 재단한 사무용지를
한묶음씩 정리하고 비닐포장까지 마무리하며
상품으로 내놓습니다.
◀INT▶장준우/정신지체 장애인
"저는 전지작업하고 추리는 작업하고 박스도
포장하고 종이넣고 박스도 쌓고 있습니다.
◀INT▶김동우/정신지체 장애인
"일은 안힘들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설립 5주년을 맞은 학교기업 성산.
정신지체와 청각장애, 정서장애, 시각장애,
지체장애까지 5개 특수학교가
장애학생들을 위해 함께 만든 기업입니다.
장애 특성에 맞춰 사무용지 포장과
선물용품 제작, 세탁, 베이커리, 카페 등
7가지 일을 하고 있고
연간 매출만 6억원이 넘습니다.
졸업생 11명은 정식 취업해
어엿한 사회인이 됐고
지체장애 가족이 운영하는 카페는
학교 울타리를 넘어 2호점까지 내며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INT▶김상선 교장/대구보명학교
"기업이라고 하지만 일반기업과는 경쟁력이
많이 뒤집니다. 사회인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으려면 어떤 방식으로든지
지역사회와 교육청의 지원이 있어야..."
몸이 불편하거나 정서적 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학교기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는 자립인으로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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