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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교육청이
오늘 안동에서 신청사 개청식을 열었습니다.
49년만에 대구청사를 떠나 신청사 시대를 열게 됐는데요.
교육관련 소식 조재한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조재한 기자
신청사 개청식 소식부터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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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경북교육청은 두 달 전 대구에서 안동으로 옮겨갔고, 현재 4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는데요.
공식 개청식은 오늘 오후 열었습니다.
1967년 3월부터 대구청사에 자리잡았다가
49년만에 자리를 옮기게 됐습니다.
오늘 개청식에는 이준식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 학교 관계자 등 천 500여 명이 참석해 신청사 개청을 축하했습니다.
안동시 풍천면에 자리잡은 경북교육청은
지하 2층에 지상 6층 규몹니다.
연면적은 2만 3천여 제곱미터로
그동안 낡고 좁은 대구청사에서 벗어나
개선된 환경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개청식에 앞서 경북지역 초중학생들의 풍물놀이와 난타공연이 열렸고,
중고등학교 음악교사들의 함창과 미술교사들이 준비한 개청기념 미술작품 전시회도 함께 열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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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조기자
내일이면 고등학교 수학여행단 등을 태운
세월호 사고가 난 지 2주기가 되는데요.
추모 행사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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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에서는 많은 추모 행사가 있지는
않습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가
오늘 저녁 7시 대구대교구청에서
세월호 희생자 추모 미사를 엽니다.
이보다 앞서 지난 9일에는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추모문화제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서울대교구는 오늘 저녁 명동성당에서
추모미사를 열고,
세월호 침몰사고 당일인 내일은
진도 팽목항에서 희생자 추모미사가 있습니다.
한편, 대구 중구에 있는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에서는
오는 20일까지 세월호 참사를 소재로 다룬
다큐멘터리를 상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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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이후
각급 학교 수학여행에도 변화가 많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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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 숙박형 수학여행이 크게 줄어들고 소규모·테마형 여행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숙박형 수학여행을 간 초·중·고·특수학교는
2013년 267개에서 지난 해 143개 학교로 줄었고
올해는 134개 학교만 예정돼 있습니다.
이 가운데 초등학교는 74개 학교에서
8개 학교로 숙박형 수학여행이
거의 없어지다시피했고
중학교도 100개 학교에서 36개로 크게
줄었습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 각종 규제가 늘면서
비교적 규제가 적은 소규모·테마형 수학여행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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