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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정치 세력간 화합이 관건

윤태호 기자 입력 2016-04-15 15:14:14 조회수 0

◀ANC▶

이번 20대 총선을 통해서
새누리당 일색이었던 대구에도
정치적 다양성이 확보됐습니다.

여·야·무소속 후보들이
얼마나 지역 현안에 잘 공조하는지가
대구 발전에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여] 오는 6월에 입지가 결정되는
남부권 신공항 문제가 첫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당선인은
총선이 끝나자마자 기자회견을 열고
남부권 신공항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구 정치권이 박근혜 대통령과 부산 출신의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의 눈치를 보느라
소극적으로 대처한 것을 비판하면서
전면에 나서겠다는 뜻을 내비췄습니다.

◀INT▶김부겸 당선인/더불어민주당
"(영남권 5개) 자치단체장의 합의는 존중돼야
되지만, 그 이유 때문에 한쪽(부산)은 뛰고,
한쪽(대구)은 발을 묶는 일은 없어야 될 것
아닙니까? 제가 우선 그 역할부터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부겸 당선인이 신공항 문제로
존재감을 드러내자 새누리당 정종섭 당선인도
기자회견을 열어 야당과 힘을 합쳐
신공항 밀양 유치에 적극 뛰어들겠다고
밝혔습니다.

◀INT▶정종섭 당선인/새누리당
"대구 발전에 대해서는 여,야가 없다고
생각하고, 제일 중요한 것은 (대구발전의)
큰 그림속에서 (신공항을) 인식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총선을 통해서 여,야,무소속 등
정치 세력이 다양해지면서
대구의 주요 현안에 정치 세력간 공조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공조가 잘 된다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분열과 갈등이 불가피합니다

정치적 다양성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이유인데, 그래서 대구시장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INT▶김태일 교수/영남대 정치외교학과
"대구시장의 역할이 중요해지지 않을까 싶어요.
// 중요한 지역 현안의 기획에서부터
실행해 나가는데 있어서 정치권의 파편화된
힘을 모으는 역할이 중요합니다."

지역 정치권을 감시하고 비판하는
시민사회단체의 역할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INT▶강금수 사무처장/대구참여연대
"지역 발전을 위한 협의틀을 구축하고,
우선 과제를 정해서 시민들에게 이것을 같이
실천하겠다는 메시지와 약속을 분명히 주는
그런 출발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 독점에서 탈피한 대구정치권이
지역 발전을 위해 힘을 합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노력이 필요한 가운데
남부권 신공항 문제가
첫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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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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