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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이번 총선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사람 가운데 한명이 바로 유승민 의원입니다.
새누리당 공천 파동의 중심에 있던
유승민 의원이 예상대로 대구 동구을에서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됐습니다.
여:새누리당 총선 참패와 맞물려
앞으로 유승민 의원의 입지와 역할에
전국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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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의원을 둘러싼 공천 파동은
총선기간 내내 이어지면서 유권자들에게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에 대한 실망과
분노를 안겨줬습니다.
이같은 민심은 대구는 물론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새누리당 총선 참패에
상당한 영향을 주었고 공천파동으로
유 의원은 전국적인 정치인으로
떠올랐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도 75,7%라는 전국 2위의
압도적 득표율로 당선돼 지역에서도 존재감을 인정받았습니다.
◀INT▶ CG] 황태순 정치평론가
"지리하게 끌었던 (공천파동) 과정에서
어쨌든 유승민 의원은 피해자이나 완전히
100% 피해자라고 볼 수는 없거든요,
새누리당의 참패에 어쨌든 원인을 제공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죠" CG 끝]
하지만 유승민 의원과 연대한
류성걸,권은희,조해진 후보가 모두 낙선하면서 한편으론 절반의 성공에 머물렀다는
정치적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과반의석은 물론
원내 1당마저 내준 새누리당 내에서
친박의 총선 책임론과
유의원의 복당이 이슈가 될 전망입니다.
◀INT▶유승민 당선인/대구 동구 을
"저는 당을 떠났지만 제 마음은 한 번도
새누리당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지금 당이 처한 어려움은
제가 느끼는 어려움과 똑같습니다"
친박계의 반대를 뚫고 복당해
보수개혁의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절반의 성공에 머무르고 말 것인지,
유승민 의원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MBC NEWS 박재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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