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남:전국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대구 수성갑 김부겸 후보 사무실로 가 봅니다.

출구조사 결과 김부겸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큰 차이로 앞지른 것으로
나온데 이어 개표 결과도 앞서고 있는데요,

여:김부겸 후보 사무실을 연결해
그 곳 분위기 알아봅니다.

권윤수 기자 전해주시죠.
◀ＥＮＤ▶

◀ＡＮＣ▶
네, 저는 수성구에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 사무실에 나와 있습니다.

김부겸 후보는 잠시 사무실을 비운 상태고요,
캠프관계자와 지지자들이 모여
텔레비전을 통해 실시간 개표 상황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저녁 6시 방송 3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에서는 김부겸 후보가 62%,
김문수 후보가 38%의 득표율을 기록해
김부겸 후보가 아주 크게 이기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럼 김부겸 후보의 말 들어보시겠습니다.

------------V C R------------------------
◀ＩＮＴ▶김부겸 후보(수성 갑)/더불어민주당
"그만큼 시민들의 답답한 마음을 정확하게
부지런하게 대변해야 되겠다, 그런 생각입니다.
지역주의에 찌든 정당구도, 정당문화
바꾸자는 데 격려를 해 주신 것 같고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이 곳에서는 김 후보와 캠프관계자들이
환호성을 지르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일부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저녁 6시 남짓, 방송 3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김 후보와 캠프 관계자들은
서로 부둥켜 안거나 환호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개표가 끝나야 알겠지만
이 곳 캠프는 상당히 고무된 분위깁니다.

하지만, 실제 개표상황이
어떻게 진행될지 알 수 없는 만큼
긴장의 끈은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9대 총선과 대구시장 선거에서
아깝게 패한 김부겸 후보는
삼세판이라는 말을 자주 했는데요.

세번째 도전인 이번 선거에서
대구시민의 선택을 받으며
승리의 잔을 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부겸 후보가 당선된다면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에서
31년만에 정통 야당 국회의원이
탄생하게 되는 건데요.

그래서 개표결과에도 전국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