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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유승민 의원, 무소속 출마하나

윤태호 기자 입력 2016-03-22 15:10:47 조회수 0

◀ANC▶

새누리당 최고위원회가 오늘밤
유승민 의원 공천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취소했습니다.

결국 유의원에게 공이 넘어가는 모양새인데요.

모레부터 후보등록이 시작되는 만큼
유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하기 위해서는
내일까지 탈당을 해야합니다.

유 의원이 내일 어떤 선택을 할지
전국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와
그 결과를 추인하는 최고위원회는
유승민 의원의 공천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채
서로에게 공을 떠넘기는 모양새를
보여 왔습니다.

◀INT▶지역 정치권 관계자(하단-음성변조)
"정치적 부담을 서로 미루기 위해서 공관위는
최고위로, 최고위는 공관위보고 결정을 하라,
그리고 유승민 의원보고 스스로 결단하라
이것은 상식에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시간에 쫓기는 쪽은 유승민 의원입니다.

이한구 위원장이 공천을 줄 수 없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만큼
유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하기 위해서는
내일 밤 자정까지 탈당계를 제출해야 하는데,
공관위와 최고위가 그 전에 결정을 내릴 지는
불투명합니다.

유 의원이 스스로 탈당계를 제출할 수 밖에
없도록 시간끌기를 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점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INT▶새누리당 관계자(하단-음성변조)
"본인이 한 계파를 이루고 장수가 되려면
수족들을 위해서 칼을 들고 나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소속으로 출마를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죠."

무공천도 거론되고 있지만,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비판이
새누리당 내에서도 나오고 있어
실현 가능성이 낮아 보입니다.

◀INT▶새누리당 관계자(하단-음성변조)
"새누리당이 잘못해서 재보궐선거가 이뤄지는
지역에서는 유권자들에게 면목이 없어서
무공천을 낼 수 있지만, 이번 사태에
무공천하는 것은 공당으로서 아주 부끄러운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20대 총선 태풍의 핵이 된 유승민 의원이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지
선택의 시간은 이제 하루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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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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