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오늘도 유승민 의원의 공천 여부가
결정되지 못했습니다.

이달 24일부터 후보등록이 시작되는만큼
여론조사를 통한 경선은 힘들게 됐습니다.

이렇게되면 누군가를 단수추천해야 하는데
일부에서는 무공천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여론조사 기간을 감안하면
대구 동구을의 후보경선은 사실상
물건너 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후보 등록일 전인 모레까지
한사람을 단수 추천하거나
아예 공천을 하지 않는 방안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유승민 의원을 단수 추천하는 것은
지금까지의 공천관리위원회의 분위기를 보면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입니다.

그렇다고 이재만 후보 등
다른 사람을 단수 공천할 경우
대구는 물론 수도권까지 총선 판세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정치적 부담이 있습니다.

◀ＩＮＴ▶지역 정치권 관계자(하단-음성변조)
"유승민 의원은 반사적으로 자신의 공천 명운이
아직 갈려지지 않았지만, 굉장히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진 정치인으로 성장했다는데는
이론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정치적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구 동구을을 무공천 지역으로 하는 방안도
새누리당내에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당에 남아 백의종군할 것인지,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인지
유승민 의원이 선택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까지도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유의원의 자진탈당을 압박하는 행보이고
유의원은 여전히 먼저 행동을 하지 않겠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총선후보 등록일이 24일인만큼
무소속 출마 등 여러가지 사정을 감안하면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와
유승민 의원간의 첨예한 대립도
곧 끝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MBC NEWS 도성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