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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13년 만에..2.18안전문화재단 설립

김은혜 기자 입력 2016-03-15 14:42:28 조회수 0

◀ANC▶

대구지하철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안전문화 활동을 펼치기 위한
'2.18 안전문화재단' 설립이 가능해졌습니다.

재단설립을 둘러싼 그 동안의 갈등을 없애고,
추모사업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국민안전처가 지난 11일
2.18 안전문화재단 설립을 허가했습니다.

340여 명의 사상자를 낸
2003년 2월 18일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가
발생한 지 13년 1개월 만입니다.

그동안 대구시와 피해자단체,
또 피해자 단체간에 재단운영 방식 등을 놓고
갈등을 빚어 설립 신청이 늦어진데다,
정부도 허가에 반년을 끌었습니다.

2.18재단은 4개 피해자 단체와
안전관련 전문가 등이 중심이 돼 이달 중
설립돼 앞으로 국민성금 113억원을 활용해
희생자 추모와 각종 안전관련 공익사업을
벌일 방침입니다.

◀SYN▶권영진 대구시장
"추모공원 조성 및 추모사업, 2.18 안전주간
운영 등 우리 사회에 안전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입니다"

재단 설립의 길은 열었지만
추모공원과 위령탑 조성 등 각종 추모사업을
놓고 피해자 단체 간의 갈등은 여전해
이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관건입니다.

◀INT▶김태일 이사장/2.18 안전문화재단
"이제는 제도적 틀 속에 한자리에 만났습니다.
여기서 과거보다는 더 긴밀하고, 더 솔직하고,
더 합리적인 과정을 통해 뭔가 의견을
만들어 갈 수 있지 않겠나.."

오랜 진통 끝에 결실을 맺게된
2.18 안전문화재단이
유가족과 피해자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한 뜻으로 뭉쳐진 추모사업을 펼칠
구심점이 될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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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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