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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경북이 처한 경제현실, 체질 바꿔야 산다

박재형 기자 입력 2016-03-15 15:30:42 조회수 0

◀ANC▶

경상북도가 신도청 시대를 열면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지만,
현실은 만만치가 않습니다.

구미와 포항 경제가 부진하고,
세계경기 침체라는 대외 악재까지 겹쳤기
때문인데, 산업 구조의 체질을 바꿔야 하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구미의 전자, 포항의 철강 등
경상북도의 주력 전통산업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구미의 지난해 수출액은 273억 달러,
1년 전보다 52억 달러나 급감했고
포항 철강산업의 메카인 포스코도
창사 47년 이래 첫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의 성장 둔화에 저유가,
신흥국 경제위축 등 각종 악재로 세계 경제도 비상사태에 들어갔습니다.

--------------(비디오 월)-----------------

C.G1]
중국이 2025년까지 양과 품질을 결합한
제조강국으로 거듭나겠다며
'제조 2025'를 내세웠고,
일본의 제조업도 부활 조짐을 보이면서
한국은 동북아 두 경제대국 사이에 끼어
운신의 폭이 점차 좁아지고 있습니다.
C.G1]

국내 상황도 경상북도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C.G2] 철강의 가격경쟁력 약화,
스마트폰 생산거점이전, 자동차산업
트랜드 변화 등으로 경고등은
이미 켜진 상황인데요,

전문가들은 원천소재의 고부가 가치화,
주력산업 고도화, 미래 전략산업 재편 등으로
경북의 산업지도를 확 바꾸는 것만이
살 길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C.G2]

경상북도의 7대 신산업 육성전략.

바로 현재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키워드입니다.

C.G3]
우선, 안동에 백신 글로벌 산업화 기반을
구축하고, 경산에는 화장품 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합니다.

구미권에는 사물인터넷 신산업 등
IOT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기기 산업,
포항과 영천,구미,북부권에
지역별로 특화된 로봇산업 클러스터를
만듭니다.

구미에 탄소성형 클러스터,
포항에는 타이타늄 U벨트를 조성해
신소재 산업을 키우고,
영천에 항공부품산단을 조성하는 등
항공·국방산업 클러스터도 추진합니다.

동해안권에 가속기 신약개발 프로젝트 등
첨단 가속기 신산업,
울릉도와 동해안 지역에
자원순환형 원자력 신산업을 육성하고
에너지 자립섬을 추진하는 등
권역별로 특화 산업을 집중 육성합니다.
C.G3]

◀INT▶정병윤 경제부지사/경상북도
"앞으로 7년 이내 7개 산업에 7개 업체가 1등이되는 그런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추진하겠습니다. "

C.G4]
하지만 과감한 투자와 지원,
권역 내 시·군의 동반 성장 유도,
우수한 중소기업이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창출 등
현재의 산업 생태계를 고려한 현실적인 대책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빚좋은 개살구에 그칠 공산도 큽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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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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