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꽃샘 추위가 다소 기승을 부리긴 하지만
앞으로 날씨가 따뜻해지면 학교 등
단체급식의 위생걱정도 커질 수밖에 없는데요,.
신학기를 맞아 각급 학교의
급식상태를 돌아보는
불시점검이 실시됐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ND▶
◀VCR▶
아침 8시, 식재료를 실은 급식차가
학교에 도착하자 영양사를 비롯해 10여 명이
발빠르게 움직입니다.
유통기한 확인에서부터
냉장식품 포장에 이르기까지
식재료에 이상은 없는지 온도도 재며
꼼꼼히 살펴봅니다.
학생 천 700명분의 점심 한 끼를 위해
한 차 가득한 식재료를 받고 검수하는데만
30분 이상 걸립니다.
◀INT▶이순이 영양사/대구여고
"조리과정 문제보다는 원재료에서 좀 많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해산물 같은 경우 원물이 냉동으로 오다보니까 유통기한이 (확인어려워)"
대구시 교육청 급식 불시점검팀은
학교측의 급식 관리자 배치를 비롯해
식재료의 인수와 조리, 배식이
규정대로 이뤄지는지 점검을 합니다.
직영하는 점심과 별도로
저녁식사는 위탁업체에서 담당하는 만큼
조리기구 관리 등 인수인계 과정도
확인을 거듭합니다.
◀INT▶권용탑 행정국장/대구시교육청
"봄철을 맞이해서 식중독을 사전예방하기 위해 학교나 업체 관계자들한테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자 불시점검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85개 고등학교의 급식을 점검한 결과
학부모 참여는 거의 없었고,
7개 학교에서는 교장이나 교장 등 관리자의
현장점검이 없는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대구시교육청은 초·중학교 급식은
교육지원청을 통해 전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