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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여고생 집단폭행..피해자 보호 없었다

도성진 기자 입력 2016-03-08 18:56:18 조회수 1

◀ANC▶
어제 뉴스데스크에서 단독 보도한
'대구 여고생 집단 폭행 사건'에 대해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경찰이나 교육 당국이나
피해 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가
부실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의 한 여고생이 이른바 '일진'
7명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하던 시간.

순찰 중이던 경찰이 우연히
이들을 발견했습니다.

폭행이 한 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었지만
경찰관들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SYN▶경찰 관계자
"남녀 학생이 모여있는 것을 발견하고 내려서 현장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특이 사항이 있는지 확인하니까 그런 게 확인이 안되고.."

10분 후 목격자가 정식 신고를 해
경찰이 출동했지만 가해 학생들은
사라진 뒤였습니다.

1주일 뒤, 피해 학생은 극도의 불안감 속에서
경찰에 신고를 했고 또 한번 황당한 일을
겪어야 했습니다.

신고한 지 8일이 지나서야 조사가 이뤄진 데다,
가해 학생 7명과 함께 조사를 받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SYN▶피해학생
"같은 시간에 부르셔서..(가해자들이)경찰서
까지 가서도 저 노려보고 더럽다 그러면서 어깨로 막 치고 나갔어요."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여고생 집단 폭행을
일반 형사 사건처럼 다룬 점도 문제입니다.

◀SYN▶경찰 관계자
"여성 청소년과가 생겼으니까 전문적인 부분은
여청과에서 처리할 필요성은 있는 거죠."

교육당국도 피해 학생 보호에 적극적이지
않았습니다.

S/U] "가해자와 한 반인 학교에 등교하는 과정에서 피해 학생은 그 어떤 체계적인 보호를 받지 못했습니다."

◀INT▶문혜선 상담실장/참교육학부모회
"피해자의 입장에서 접근하는 시각이 필요한데
학생과 학부모가 또다시 2차 피해를 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교육 당국은 방학 중에 발생한 사건이라
파악이 어려웠다며 뒤늦게 진상 조사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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