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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고문헌의 보고' 동산도서관

조재한 기자 입력 2016-02-26 15:24:23 조회수 0

◀ANC▶

용비어천가를 비롯해 고문헌 수만권을
대구의 한 대학도서관이 보관하고 있는데요.

소장품들이 최근에 잇따라 국가문화재 보물로
지정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계명대 동산도서관에 보관된
고려시대 3대 문학 비평서 가운데 하나인
익재 이제현의 '역옹패설'입니다.

조선초기 세종의 명에 따라 집현전에서
간행된 국내에 남아있는 유일본으로
최근 국가문화재 보물로 지정됐습니다.

이제현의 '익재난고'와
퇴계 이황의 '퇴계선생문집' 초간 초쇄본도
함께 보물로 지정됐습니다.

이에따라 계명대 동산도서관에서 보관하고 있는
국가문화재 보물도
용비어천가 초간본과 신한첩 등
21종 93권으로 늘어났습니다.

대학도서관으로는 서울대 규장각 다음으로
많습니다.

◀INT▶윤성규/계명대 수학과
"학교에 이렇게 보물이 있는 것도 뿌듯하고
이 자료들이 우리나라 역사발전이나
교육발전에 있어서도
더 좋은 자료로 활용됐으면 좋겠습니다. "

동산도서관에는 아직도
7만 6천여 권의 고문헌이 제대로된 평가를
받지 못한 채 빛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학측은 전문가 뿐 아니라 일반인들을 상대로 교양강좌를 개설해 귀한 자료들을 알려나가고 있습니다.

◀INT▶조현정 관장/계명대 동산도서관
"교수나 학자들에게 우리가 소장하고 있는
책들을 연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고문헌에 대해서 소개도 하고 해설도 해서 (가치를 알리도록...)"

오랜 시간 고문헌을 수집하고 발굴해온
지역의 대학도서관이 고문헌의 보고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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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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