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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1년 중 보름달이 가장 밝다는
정월대보름이죠,
대구경북 곳곳에서는 오늘
대보름 맞이 준비가 한창 이어졌습니다.
대보름과 관련한 세시풍속을 체험하는
행사도 열려
어린이들에게 멋진 추억이 됐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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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동교 신천둔치에
달집을 지탱하는 뼈대인 소나무로 만든
지주목이 설치됐습니다.
청도에서 운반해온
20톤 가량의 청솔가지도 하나, 둘 쌓이면서
높이 10여 미터의 달집이 완성돼 갑니다.
대구 신천둔치와 금호강 일대를 비롯해
대구경북 각 시·군에서도 오늘
한 해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달맞이 행사 준비를 마쳤습니다.
◀INT▶임병헌 대구 남구청장
"시민들, 남구 주민들 많이 오셔서 개인들이
기원하는 바를, 희망이 잘 이뤄지기를
기원하면서 즐거운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정월대보름 세시풍속 체험행사도 열려
어린이들은 신이 났습니다.
고사리 손으로 한 해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는 글을 써서 소원나무에 매달아
보기도 하고...
◀INT▶박나희/초등학교 3학년
"학원 많이 다니고 싶고 우리 가족이 모두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짚풀로 복조리 만들기는 단연 인기.
가족과 함께 짚풀을 하나씩 엮어가며
어른들은 어린 시절의 옛 추억을 떠올리고,
아이들은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갑니다.
◀INT▶장찬우/장재봉(대구시 진천동)
"내일 보름이라서 복 많이 담을 수 있게 복조리를 만들어서 참 뜻 깊은 자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정월 대보름을 앞둔 휴일,
한 해 소망을 기원하는 마음은
모두 한결 같았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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