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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이 120년간의 대구 생활을 청산하고
오늘부터 안동 예천 신청사로 이전하기
시작했습니다.
둥지를 옮긴다는게 다 그렇듯이
첫날인 오늘 진한 아쉬움이 묻어났다고
하는데요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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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 "경북도청 이전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이곳은 바로 이사를 앞둔
도청 축산경영과인데요,
평소 같으면 직원들이 업무를 보느라
여념이 없는 시간이지만,
오늘은 이렇게 개인 이삿짐과 행정문서 등
짐을 싸느라 분주한 상황입니다.
이삿짐은 5톤 트럭 156대 분량,
이사 비용만 2억 3천 만원에 이릅니다."
도민안전실과 여성가족정책관실 등
도청 6개 부서의 이삿짐이
트럭 24대에 차곡차곡 실립니다.
오전 일찍부터 시작된 이사 준비는
4시간이 지나서야 끝나고
도청직원들의 환송을 받으며
이삿짐 트럭은 신청사를 향해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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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에서 만납시다. 축하합니다."
오늘부터 시작된 도청이전은
실.국별로 이뤄지고 오는 20일 행정부지사실, 자치행정국을 끝으로 마무리됩니다.
◀INT▶이정숙/경북도청 문화예술과
"이렇게 도청 이사를 가게되니까 섭섭하고요. 어제 사무실 서류를 다 챙기면서 이삿짐을 챙기면서 되게 많이 서운하더라고요."
도의회와 도교육청도 15일부터
안동, 예천으로 이전을 시작하고
경북지방경찰청은
내년에 새 청사로 옮길 예정입니다.
◀INT▶김관용 경북도지사
"대구시민들에게 많은 신세를 지고, 더 가까이에서 확실히 해서 대구경북이 에너지를 모으는 역할을 분명히 할 것입니다."
경북지역의 균형 발전을 이루고
행정구역과 도청 소재 불일치를 없애기 위해
시작된 경북도청 이전.
경상북도라는 명칭이 붙은 지 120년,
대구 산격동 청사에 자리잡은 지 50년 만에
도청이 옮겨가면서
대구경북 역사의 한 페이지를
다시 쓰게 됐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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