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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경북도청 이전 D-10, 막바지 이전 준비

박재형 기자 입력 2016-02-03 10:43:01 조회수 0

◀ANC▶

대구시 북구 산격동에 있는 경북도청이
이제 열흘 뒤면 대구 생활을 끝내고,
안동 예천 신청사로 옮기게 됩니다.

대구에서의 35년을 마감하는 만큼
아쉬움도 크지만,
새 보금자리에 대한 기대감 또한 큽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경북도청에서 세입을 담당하고 있는
이규수 사무관.

지난 1989년부터 27년 간
대구 산격동 도청에서 근무해온 김 사무관은
마지막 1년 간의 공직생활을
안동·예천 신청사에서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INT▶이규수 사무관/경북도청
"개인적으로는 아쉽고 서운한 마음이 앞서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도 내가 거기(신청사)에서
잠깐 동안이라도 근무할 수 있다는 게 기쁘고."

5년 간의 프로게이머 생활을 접고
6개월 전에 7급 공채로 공직에 발을 들여놓은
김태훈 씨는 안동·예천 신청사로의
이전을 앞두고 기대감에 부풀어 있습니다.

◀INT▶김태훈(7급 공채)/경북도청
"(도청이 안동·예천으로 옮기지 않습니까, 마
음가짐도 새로울 것 같은데, 어떠세요?) 30년 이상을 근무하게 될 곳인데 이사를 가는 만큼, 각오를 새로 다지고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도청 이전 준비는 막바지에 접어 들었습니다.

이번 주중에 각종 행정장비와 문서 등을 담을
포장 박스가 배포되고,
행정 공백과 민원인들의 편의를 고려해
이사 전날 포장 작업을 합니다.

이삿짐만 5톤 트럭으로 156대 분량.

12일부터 열흘 간 도청 신도시로 이동해
22일부터는 새로운 환경에서 업무가
시작됩니다.

신도시에 정착할 공무원들은
원룸과 아파트 등을 구하고 있고,
나머지 공무원 530여 명은 통근버스를 이용해
대구에서 출퇴근을 하게 됩니다.

◀INT▶김중권 자치행정국장/경상북도
"이번 22일이 대보름이더라구요. 대보름을 기점으로 해서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 잘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경상감영을 포함해 120년 만에
대구 시대를 마감하고
안동·예천 시대를 맞는 경상북도.

경북도청 이전을 열흘 앞두고
아쉬움과 기대감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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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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