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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섬유업계, 불황의 늪에서 벗어날까?

권윤수 기자 입력 2016-01-25 16:01:27 조회수 0

◀ANC▶

지난해 한 해 세계적인 경제 불황으로
대구경북 섬유업계도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외환위기때 보다
더 힘들었다고까지 말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사정이 좀 나아질지 짚어봅니다.

권윤수 기자입니다.
◀END▶

◀VCR▶
30년 넘게 대구와 경북, 중국 등지에 공장을
두고 실과 원단을 생산하고 있는 이 업체는
지난 한 해를 그 어느 때보다
힘들게 보냈습니다.

생산품의 대부분을 중동과 베트남 등지로
수출을 하고 있는데, 세계 경기 불황으로
곳곳의 수출길이 끊겼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미국이라는 새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입니다.

◀INT▶이화선 대표/(주)화선
"걸프전쟁 때나 IMF 때도 이렇게 어렵지는
않았어요. 저희 같은 경우는. 최근 3~4년동안
굉장히 어려웠어요. 두바이 이런 곳에 수출이
막히면서."

지난 해는 지역 대부분의 섬유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해 수출액이 전년보다
10% 줄었습니다.

(S-U)"대구·경북 섬유류 수출 현황을 보면
지난 2011년에는 32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지난 해는 28억 달러 수준으로 떨어져
최근 5년이래 실적이 가장 나빴습니다."

다행히 올해는 조금 나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은 올해도
경기가 많이 호전되지는 않을 걸로 보이지만,
베트남 다음 3대 시장인
미국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INT▶김홍기 상무/한국섬유마케팅센터
"미국같은 경우 실업률이 감소하고 있고,
소비자신뢰지수가 증가하고 있고, 대통령선거가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으로의 수출이 신장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올해 지역 섬유류 수출은 지난 해보다
1.7% 늘 것으로 전망하면서
수출시장 다변화와 FTA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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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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