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경북 결혼이민여성 이중언어 강사로 교단에 선다

박재형 기자 입력 2016-01-21 16:55:12 조회수 0

◀ANC▶

경북에 정착한 결혼이민여성들이
자국의 언어를 가르치면서
다문화 전도사로 나섭니다.

다문화 가정의 이해도를 높이고
일자리 창출도 되고,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됩니다.

보도에 박재형 기자입니다.
◀END▶


◀VCR▶
저마다 다양한 사연을 안고 경상북도에 온
41명의 결혼이민여성들이 강의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베트남과 중국 출신의 이주여성들로,
열흘 간 스피치와 교육법 등의 강의를 끝내면
3월부터 초등학교 방과 후 교실에 배치돼
외국어와 다문화 이해교육 강사로
활약하게 됩니다.

◀INT▶원민지/안동시 옥동(베트남 출신)
"저한테도 경제적으로 많이 도움될 수도 있고, 다문화자녀들한테도 이중언어를 쓸 수 있어 더 좋은 것 같아요."

지난 2013년 경상북도가
'다문화가족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에 따르면
결혼이민여성들의 취업 희망률이 86%였으나
취업의 벽은 높기만 했습니다.

S/U)"지난 10년 사이 경상북도의 결혼이민자는 4.5배, 다문화자녀는 무려 8배 이상
급증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다문화 사회의 이해 폭을 넓히고
글로벌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
도교육청,삼성전자 등과 함께
'결혼이민여성 이중언어 강사 양성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일자리 만들기를 통해 다문화가정의 자립과
결혼이민여성의 사회진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INT▶김관용 경상북도지사
"함께 살아가는 도민, 스스럼 없이 다문화가정에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부터 하나,하나 챙겨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일자리가 40개 정도 만들어지는 것 같아요. 하나,하나 챙겨가겠습니다."

그동안 양적지원에 치우쳤던
경상북도의 다문화정책이
인재 육성과 교육을 통한 지역 사회와의
소통에 초첨을 맞추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박재형 jhpark@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