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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이유 없이 신체 일부분을 빠르게
움직이는 이상 행동을 하는 것을
'틱장애'라고 합니다.
특히 소리를 반복적으로 내는 것을
'음성 틱장애' 라고 하는데,
대구에 있는 한국뇌연구원이
세계 최초로 원인을 밝혀냈습니다.
조재한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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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 장애를 앓고 있는 원숭이가 반복적으로
'킁킁' 소리를 냅니다.
이런 '음성 틱장애'는 어린이 10명 가운데
한 두명은 경험할 정도로 흔합니다.
발병원인이 불분명해 치료가 어려웠는데,
한국뇌연구원 연구진은 그 해답을 뇌파에서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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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뇌는 모두 5종류의 뇌파를 발생시키는데 이 가운데 알파파가 증폭되면서
다른 뇌파와 동기화 현상을 보이면
'틱'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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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 이주영 연구원/한국뇌연구원
"'음성틱'이라는 것이 추측했던 것처럼 사람의 뇌에서 감정과 정서를 담당하는 부분에서 이상이 발생한 것이 맞구나라는 것을 규명한거죠."
이상이 생긴 부분과 원인을 알아냈기 때문에
수술을 통한 치료의 가능성도 열렸습니다.
◀INT▶ 캐빈 맥케언 책임연구원/
한국뇌연구원
"인간의 뇌파간 상호작용을 좀더 깊이 연구해서
뇌심부 자극술 같은 외과 수술 등 좀더 나은
치료법을 찾고자 합니다.
세계 최초로 발병원인을 밝혀낸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뉴런'에 실렸습니다.
연구원 측은 앞으로 병원과 공동으로 임상과
수술 등 협력 연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MBC NEWS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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