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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많이 추웠습니다.
동장군의 기세앞에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금호강이 얼었다고 하는데요
그동안 방한용품이 안 팔려서
창고에 가득 재어놓고 있던 유통업체들은
이번 한파가 반갑기만 합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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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형마트는 며칠 전부터
매장 입구 가까운 곳에
전열기와 전기장판 등을 진열해놓았습니다.
한파가 갑자기 닥치면서 방한용품을 찾는
손님들이 부쩍 늘었기 때문입니다.
◀INT▶김태현 영업 담당/대형마트
"갑작스러운 한파로 인해 전기장판과 히터를
찾으시는 분들 많아서 매출은 작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습니다."
전기히터를 비롯한 전열기 수요가
가장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S-U)"이곳 마트의 경우 전열기 매출이
이달 초순만 해도 지난 해보다 20% 이상
줄었었는데 추위가 찾아온 중순 들어서는
전년대비 2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지난 초겨울 따뜻한 날씨 탓에
너무 팔리지 않아 창고에서조차 정리를
해버린 상품들이 많아서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두툼한 겨울옷이 팔리지 않아 울상이었던
의류매장들도 쾌재를 부르고 있습니다.
한파가 할인기간과 맞물려 방한의류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INT▶백수현 아웃도어 영업 담당/백화점
"12월에 경량 점퍼 위주로 판매됐었는데
이번 한파로 인해 두툼한 점퍼 위주로 판매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몸을 잔뜩 웅크리게 만드는 한파지만,
유통업체들은 갑자기 찾아온 강추위가
반갑기만 합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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