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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 발효로
우리 농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상북도가 중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관세 인하 등으로 수출 장벽이 낮아진 만큼
수출 확대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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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병에 액상 유자차를 담고
포장을 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 업체는 지난 2011년
상하이 식품박람회를 통해 중국 시장에
첫 진출했습니다.
포화상태인 내수 시장에서
중국 시장으로 눈을 돌리면서,
지난 한 해 중국 수출이
170만 달러까지 급증했습니다.
◀INT▶송점철 대표/차 가공업체
"유자, 대추라든지 생강을 가공해 수출하면 국내 농산물 가격을 지지해주는 야주 견고한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한중 FTA 발효로
관세가 단계적으로 철폐되면서
우리 농식품의 중국 내 가격경쟁력이 좋아져
중국 수출액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공격적인 수출전략을 마련해
중국 마케팅을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박람회 위주의 방식에서
시장개척단 파견, 민·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중국공략을 강화하고 수출 전문인력 양성과
컨설팅도 확대합니다.
S/U) "또 기존의 수출 주력 품목 뿐 아니라,
포도와 김치, 쌀, 삼계탕 등
신규 수출전략 품목도 적극 발굴할
계획입니다."
특히 중국 내 농식품 상설판매장을 설치해
장기적인 수출기지를 확보하는 등
6개 사업에 200억원 이상을 지원합니다.
◀INT▶최 웅 농수산국장/경상북도
"생산에서부터 판매, 수출하는데까지 맞춤형으로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
그래서 예산도 30% 이상 증가한"
우리농업을 위기상황으로 몰고 있는 한중FTA가 13억 중국 거대시장이 열리면서
또 한편에서는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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