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전국의 대학들이 구조개혁 평가로
지난해 혹독한 한해를 보냈는데,
올해도 교육부가 3천억원에 이르는
재정 지원금을 내세워
구조조정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여] 정부 지원금을 받지 않으면 안되다보니
울며 겨자먹기로 교육부 방침을 따를수밖에
없어 대학가에 또 다시 광풍이 불 전망입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ND▶
◀VCR▶
올해 교육부는 대학에 2천여 억원을 지원하는
프라임 사업을 진행합니다.
사회 수요에 맞는 대학 구조개편이
지원조건입니다.
이공계열을 강화하고 인문계열을 줄여야 하는데
입학정원의 10% 이상을 이동하는 등
학사를 개편해야 신청할 수 있습니다.
대형 9개, 소형 10개 대학을 선정하는데
신청후 탈락하더라도
학사 개편안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
인문역량 강화를 위한 '코어사업'에도
600억원이 투입되는데,
정원감축과 국립대 총장직선제, 등록금 동결 등 교육부의 규제에 따라야 신청이 가능합니다.
지난 해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낮은 등급을 받은 대학들은
이번에도 선정되지 않으면 타격이 크다며
대부분 대학이 신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INT▶박명구 기획처장/경북대학교
"취업이 좀 어렵다고 해서 그걸 당장 없애서
다른 분야로 바꾼다는게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사회수요에 맞는 것과 국립대학으로 지켜야 할 학문적인 기능을 (고려해야)"
신청기한은 코어사업은 다음 달 초,
프라임사업은 3월 말로, 대학마다 전략구상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INT▶이종한 기획정보처장/계명대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수렴과 함께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데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회, 의견 수렴, 학과장 회의 등 필요한 절차를 (진행중)"
하지만, 사업추진에서 축소 또는 통폐합이
불가피한 학과 등 내부 반발이 불보듯 뻔해
적잖은 진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S/U)지난 해 구조개혁 평가로 홍역을 치렀던
대학들이 올해는 수천억원이 투입되는
프라임사업과 코어사업 신청을 두고
어떤 정책과 전략을 세워야 할 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