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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올 한 해를 되돌아보는
송년기획 순섭니다.
올해 초 대구문화방송의 단독 보도로
경상감영 목판인 '영영장판'의 존재가 밝혀져
큰 파장을 일으켰는데요
내년부터는 '영영장판' 활용과 지역 이관 등
구체적인 사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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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대구문화방송 취재진이
경상감영에서 찍어낸 목판인 '영영장판'의
존재를 최초로 알렸습니다.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소실된 줄로만 알았던
'영영장판'은 서울대학교 규장각 수장고에서
4천 여점이 잠자고 있었습니다.
유교의 전파와 교육을 목적으로 찍어낸
'영영장판'은 조선시대 인쇄문화와
학문 부흥 과정을 알 수 있고
지역의 문화적 자부심을 키운다는 점 등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INT▶이태영 교수/전북대학교 국문학과
(전라감영 목판 연구 전문가)
"이런 감영의 엄청난 몇 천 개의 책판이 위용을
보여주면서 지역의 상징으로 자리잡을 수 있기 때문에 저는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대구시와 경상북도,시·도의회, 학계 등은
'영영장판'의 활용과 지역이관 등에
손을 맞잡았습니다.
◀INT▶권영진 대구시장
"자랑스러운 우리 대구경북의 유산을 대한민국의 유산으로 만들어갈거냐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와 준비를 내년부터는 차근차근 밟아나가고,
여기에 시·도가 힘을 합치고 이렇게 나가겠습니다."
◀INT▶김관용 경북도지사
"대구시장님과 다시 협의를 해서 공동의 노력으로 나라와 서울대와 같이 협의를 해서 문화의 원류를 훼손하지 않고 발전시키는 계기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전문가들이 중심이 된 토론회가 열렸고,
시,도 상생협력과제 선정과 예산 배정 등
후속 조치도 이어졌습니다.
내년부터는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협력속에
학술연구와 전시회, 목판 복원, 3D 프린팅 등
각종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S/U) "지역의 백년 대계를 이끌
상생협력 사업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영장판'.
300년 간의 긴 잠에서 깨어나
지역민들의 품으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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