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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부가 위안부 문제 해결방안에
합의한 가운데
양국의 역사교사들이 4년째 상호 방문수업으로
역사인식 개선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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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히로시마에서 온 역사교사가
대구의 한 중학교 교단에 섰습니다.
1940년대 일본으로 끌려간 수십만명의
강제징용자들은 어떤 일들을 했는지
해방후 보상은 어떻게 됐는지 가르칩니다.
◀INT▶사타카네 가즈노리 교사
/히로시마 이노구찌묘진소학교
"히로시마에서 (강제징용자) 체불임금을
지급하라는 재판에서 일부 승소판결로
임금이 약간 지급되기도 했습니다."
학생들은 소수이긴 하지만
반성하는 일본인도 있다는 교사의 말을 들으며
일제 강점기 역사의 이해의 폭을 넓혀갑니다.
◀INT▶김진형/성광중 2학년
"오늘 이렇게 수업들으면서 강제징용이라
인정해주니까 되게 좋았고 일본인 선생님한테 이런 말을 직접 들은 것도 좋았습니다."
◀INT▶강민성/성광중 2학년
"일본에 대한 인식개선이 많이 된 것 같아서
많이 도움됐습니다."
한국 역사교사와 함께
역사책을 발간하기도 한 일본인 교사는
평화와 우호의 미래를 위해서는
역사에 대한 반성과 역사인식 개선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INT▶사타카네 가즈노리 교사
/히로시마 이노구찌묘진소학교
"역사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
민간차원에서라도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지고
학생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년째 지속되고 있는 상호방문수업에 따라
다음 달에는 한국의 역사교사가 히로시마를
방문해 역사수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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