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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송년기획2-경북도청 이전, 산격동 시대 마감

박재형 기자 입력 2015-12-22 14:45:11 조회수 0

◀ANC▶

올 한해 중요한 뉴스들을 다시 돌아보는
송년기획 뉴스,

오늘은 내년 초면
50년 간의 대구 산격동 시대를 마감하고
안동,예천으로 옮기는
경북도청 이전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박재형 기자입니다.
◀END▶


◀VCR▶
대구에서 110년 넘게 터를 잡은 경북도청은 1897년 경상감영이 있던
대구 중구 포정동에서 시작됐습니다.

1966년 북구 산격동 현재 위치로 옮긴
경북도청은 50년 동안 경북도정의 중심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제 반세기 산격동 시대를 마무리하고
내년 2월 안동·예천 신청사에
경북도청의 새 둥지를 틀게 됩니다.

◀INT▶최영은 도시안전실장/대구경북연구원
"두 개의 광역행정기구가 같이 존재함에 따라 가지고 대구가 그야말로 대구경북의 중심지라는 명확한 중심을 각인을 시켜줄 수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지난 2006년 조례 제정을 통해 시작된
경북도청 이전은 기대와 관심이 컸던 만큼
잡음과 논란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도청 이전지 결정에서 과열경쟁이 이어졌고
도청 이전 시기를 놓고도 올 한해
3번이나 연기되면서 혼란도 계속됐습니다.

◀SYN▶
"정주여건 마련 후에 도청이전 추진하라!
추진하라! 추진하라! 추진하라!"

이전을 앞둔 도청 주변 주민들의 상실감도
여전합니다.

◀SYN▶인근 식당 주민
"도청 때문에 밥먹고 사는 사람이 근처에 많다. (도청 이전 하면) 거의 장사라고 볼 수 없다."

우여곡절 끝에 경북도청은
내년 설 연휴가 끝난 뒤 안동·예천 신청사로 이전하고, 대구시청 별관이 자리를 옮겨
빈 자리를 채우게 됩니다.

대구시는 장기적으로 도청 이전터를
ICT를 기반으로 한 창조경제 타운과
행정타운 두 축으로 조성하고
이를 토대로 다양한 이용 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S/U) "지역의 백년대계를 책임질
대형 프로젝트인 경북도청 이전.

이곳 대구 산격동의 경북도청은
아쉬움과 기대 속에
두 달 뒤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됩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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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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