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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복주가 어제부터 소주출고가격을 올리면서
대형마트는 오늘부터 소줏값을 올렸고,
음식점은 내년 1월 1일부터 올릴 전망입니다.
담배에 이어 소주까지
서민들의 부담이 더 커지게 됐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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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주류회사인 금복주가 어제부터
소주 출고가격을 961원에서 천 15원으로
54원, 5.62% 올렸습니다.
대형마트에서는 소매가격을 종전보다
70원 올렸습니다.
지난 달 말 하이트 진로가
소주 출고가격을 54원 올린 데 이어
전국 각지 주류회사에서 덩달아 출고가격을
올리고 있습니다.
식당이나 주점에서는
내년부터 500원에서 천 원을 올려
소주 한 병이 4천 500원에서 5천 원선이 될
전망입니다.
◀INT▶조승황 경영지원부장
/한국외식업중앙회 대구광역시지회
"올리는 시점은, 연말에는 그대로 갈 것 같고,
1월 1일부터 올리지 않을까 예상되고 있습니다."
올 초 담뱃값 인상에 이어 소줏값마저 오르자
시민들은 불만을 터뜨립니다.
공장 출고가격은 50원 올랐는데
식당에서 10배, 20배인 500원, 천 원 정도
올린다면 너무하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INT▶박정록/대구시 수성구
"조금 있으면 차비도 또 안 오르겠나 싶고,
큰일이에요. 경기는 안 좋은데 너무 심해요."
◀INT▶박인범/대구시 동구
"형평성에 안 맞는거죠. 아무리 생각해도.
50원 올랐으면 막말로 해서 100원 정도 올리면
이해되지만 500원, 천원 올리는 것은 아니죠."
(S-U)"올해가 시작되자마자 담뱃값이 오르더니
연말에는 소줏값이 올랐습니다.
월급은 그대로이고,
장사가 안 돼 한숨이 늘어난 서민들은
삶이 더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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