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복선전철화를 두고
군위군 인각사를 비롯한 불교계가
사찰 주변 철도 신설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에 따르면 말사인
인각사 주지인 대법 스님이
내일 오후부터 인각사 주변 철도시설
공사장에서 철도 신설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벌일 예정입니다.
인각사에서 600여 미터 떨어진 곳에
영천∼도담간 중앙선 복선 철도가 새로 놓이고,
절 뒷산에 터널이 생기면 진동 등의 영향으로
삼국유사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문화재가
훼손될 것으로 우려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 때문에 불교계는 철도공사가 문화유산에
끼치는 영향 등을 참작해 설계변경 등을 하도록 요구했지만, 국책사업이라는 이유로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