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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막무가내 국립대 정책.. 갈등 증폭

조재한 기자 입력 2015-12-20 14:16:05 조회수 0

◀ANC▶
교육부가 국립대 총장 후보자를
이유도 밝히지 않은 채 임용제청하지 않는데다
이번에는 총장 직선제 폐지까지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학, 시민사회단체에 이어 국회에서도
강력반발하며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입니다.
◀END▶

◀VCR▶
2012년 국립대 선진화 방안이후
총장 직선제 유지 대학에는
정부의 재정적 불이익이 잇따랐습니다.

이 때문에 대부분 대학이 직선제 대신
교육부가 제시한 간선제를 채택했습니다.

하지만, 교육부는 간선제로 뽑은
일부 대학 총장후보를 이유도 밝히지 않은채
임용제청을 거부해 대학측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지난 달에는 후보자 무순위 추천을 요구했고, 최근에는 총장 직선제를 금지하는
방침까지 각 대학에 전달했습니다.

야당 국회의원들은 성명을 내고
총장직선제 실시 대학에 재정적 불이익을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된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런 방침을 정한 것은 묵과할 수 없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배재정 국회의원/
국회 교육문화위원회
"총장 후보도 순위 없이 올려라 한다든지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총장을 누구로 앉힐
것인지 교육부가 직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의도를 계속 밝혀온 겁니다."

경북대등 일부 대학에는
사상 초유의 총장 공백사태가 장기화돼
피해가 속출하고 있고 반발도 커지고 있습니다.

◀INT▶윤재석/경북대 교수회 의장당선자
"대학의 자율성이나 독립성,
정치권으로부터의 자율성, 이런 부분들이
완전히 짓밟혀가고 있습니다."

(S/U)사상 유례없는 교육부의 막무가내식
대학 길들이기가 계속되면서
대학과 시민사회단체에 이어
국회 반박 성명까지 이어지는 등
논란과 갈등만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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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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