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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 발효로
가장 큰 손해를 보는 지역으로
농업비중이 높은 경북이 꼽히고 있습니다.
경상북도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0대 특별대책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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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 발효를 앞두고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사람은
경북의 농민들입니다.
우리와 중국의 식생활이 비슷해
생산하는 농산물이 비슷하고
농업구조 또한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INT▶김선홍
/한국농업경영인 경상북도연합회장
"(중국산)신선 채소류들이 몇시간이면,
대한민국 생산물이 우리 소비자 식탁에 오르는
것처럼..민감한 사안입니다.이에 대한 불안감을
농업인들이 떨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양을 앞세운 값 싼 중국산 농산물과
경쟁하기 위해선 품질과 기능성, 안전성으로
차별화하는 영농 전환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INT▶손재근 위원장
/경북 농어업FTA대책 특별위원회
"지금까지의 막연한 경험에 의한 영농보다는
이제는 지식과 아이디어를 가진 영농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가장 중점적으로 해야하는
것이 교육입니다."
경상북도는
한중FTA에 따른 농어촌분야 피해를 막기 위해
10대 역점과제를 발표했습니다.
먼저 농촌에서 규모있고 조직적인
공동경영체를 500곳 육성하고,
농기계임대 사업과 에너지절감 시설을 확대해
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게 돕습니다.
◀INT▶김관용/경상북도지사
"농민들 스스로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수출 현장에 국제시장에서 돈 좀 벌고
살 수 있도록 정부 지원도 확실히 받아내고요."
또 농어촌 진흥기금을
2024년까지 2천 700억 원으로 늘리고,
농어촌 정주여건을 개선시키기 위해
고령 친화형 공동시설을 만듭니다.
여성과 다문화가정 소득지원 사업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농어업전문 CEO 2만명 양성과
6차산업 육성에도 힘을 쏟는 한편,
로컬푸드를 활성화해 경북의 농어산물이
대도시로 많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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