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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구에서는 민간 건설사들이
아파트 물량을 마구 쏟아내는 바람에
내년에는 신규 분양이 뚝 끊길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내년도 3천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는데 대부분 도심에서
떨어진 곳에 공급될 예정이어서
아쉬움을 주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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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는 내년 한 해만 2만 가구이상이
새 아파트로 입주합니다.
주택시장이 달아오르자
건설사들이 '밀어내기식 분양'을 한 탓인데
최근 이상신호가 나타나
내년에는 신규 분양이 뚝 끊길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내년도 무주택 서민들을 위해
대구에 10년 공공임대리츠 3천 80여가구,
공공분양 650여가구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INT▶공영규 주택판매부장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대구 율하, 신서, 금호, 대곡지구 등 4개 지구
3천 84세대 공공임대 리츠와 대구 옥포지구에서
655세대 분양주택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10년 공공임대리츠란, 저렴하게 임대로 살다가
10년 뒤 감정가의 80%를 주고 분양받을 수 있는
아파트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입니다.
(S-U)"내년도 신규 아파트 분양이 끊길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런 공공주택 공급 소식이
반가운데요.
다만 생업에 쪼들리는 서민을 위한 주택들이
주로 외곽에만 공급돼 아쉬움이 남습니다."
지난 여름 공급한 공공임대리츠도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비슷한 시기 공급한
국민임대주택도 동구 신서동이었습니다.
◀INT▶이진우 소장/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
"서민들은 상대적으로 도시의 약자들입니다.
도심권에서 생활해야 하는데, 어떤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은 외곽지역으로 가게 됩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도심에는
택지개발 대상지가 거의 남아있지 않고,
땅을 사들이더라도 비싼 가격 때문에
서민을 위한 값 싼 주택 공급이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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