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농어촌 교육 더욱 열악해진다

조재한 기자 입력 2015-12-14 15:27:22 조회수 0

◀ANC▶

교육부가 학생수 기준으로
교부금을 지급하기로 한데 이어
교사도 학생수 기준으로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학생수가 줄고 있는
농어촌 소규모 학교의 교육환경은
더욱 더 나빠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ND▶

◀VCR▶
교육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지급 기준에서
학생수 비중이 올해 30.7%에서
내년에는 37%로 변경돼 학생수가 적은 지역이
불리하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학생수가 적은 소규모 학교가 많은
경북지역은 내년도 교부금이 올해보다
144억원이나 줄었습니다.

교육부는 또 교원배정방식도
학생수 기준으로 내년부터 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변경하겠다고 입법예고했습니다.

상대적으로 학생수가 적은
농어촌 학교의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지금도 여러 학년이 함께 수업하는
복식교실이 많은 소규모 학교의 통폐합도
더욱 빨라질 전망입니다.

경북교육청은 지역 현실을 감안해
적용을 최대한 늦춰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황학영 초등교육과정/경북교육청
"10%씩 10년 정도로 늘여서 (적용)하면
훨씬 더 충격을 줄이고 농어촌 교육에도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이 되지 않을까 싶어 제안할 것입니다."

소규모 학교를 통폐합해도
통학거리 등 교육환경은 열악해지고
소규모 학교를 그대로 유지하더라도
전공과 다른 과목을 가르치는 상치교사나
순회교사가 늘어나게 돼 대도시와의 교육격차는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S/U)학생수 기준에 따라 교부금이 줄어든데
이어 교원감축까지 추진되면서 학생수가
적은 농어촌지역 교육환경은 더욱 열악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조재한 jojh@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