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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출판기념회 금지, 정치신인 '불만'

윤태호 기자 입력 2015-12-07 15:44:37 조회수 0

◀ANC▶

내년 총선이 넉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선거구 획정이나 공천 규정 등
가장 기본적인 잣대가 마련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새누리당이 출판기념회도
열지 못하도록 압박하면서
정치신인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새누리당이 지난 3일 전국 시,도당에 내려보낸
협조공문입니다.

현역의원 뿐만아니라
정치신인들도 출판기념회를 열 수 없도록 하는 혁신안을 당론으로 확정했다면서
협조하라는 내용으로 현역의원 뿐만아니라
총선 출마 예정자들에게도 전달됐습니다.

◀INT▶백란숙 팀장/새누리당 대구시당
"보이지 않는 금권(선거)으로 갈 수 있는 부분,
그 다음에 책 판매로 수익을, 이익을 얻는
부분도 있을거고, 좋은 취지로 가면 괜찮지만,
악용됨으로해서"

이 때문에 출판기념회를 준비했던 정치신인들이 갑자기 행사를 취소하거나 출판기념회를
다른 형태로 바꾸느라 혼란을 빚고 있습니다.

◀INT▶총선 출마 예정자(하단-음성변조)
"조그만 세미나나 한번 할까 싶어요.
장소 빌려놓고 사람오라고 했는데,
오는 사람 가라고 할 수도 없잖아요."

◀INT▶총선 출마 예정자(하단-음성변조)
"책 자체를 출간 안하려고 합니다.//
책이 돌아다니면 기부행위로 또 문제되거든요.
몸조심하려고"

이미 출판기념회를 연 사람들과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INT▶총선 출마 예정자(하단-음성변조)
"저희로서는 큰 기회를 잃어버리는 그런 결과가 되고 상당히// 가혹하죠.//
(이미 출판기념회를 연) 그분들이 처벌받기를 원해서가 아니라 저희도 같이 할 수 있게 되는 그런 쪽이 됐으면 좋겠다 싶죠."

선거구 획정과 공천규정 등
기본적인 선거 잣대조차 마련되지 않아
얼굴 알리기도 쉽지 않은 정치 신인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불리한 선거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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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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